석산 진성영 작가의 섬 문화․힐링 캘리그래피 체험 관광객들 큰 ‘호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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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산 진성영 작가의 섬 문화․힐링 캘리그래피 체험 관광객들 큰 ‘호응’
  • 김도형 기자
  • 승인 2020.07.06 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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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 여름에 들다’ 주제로 지역에서 나는 다양한 재료 접목 캘리그래피 체험 프로그램 진행

캘리그래피가 대중화의 바람을 타고 보다 다양한 형태의 체험 문화로 활용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진도군 조도면에서 섬작가로 활동 중인 캘리그래피 명장 석산 진성영 작가가 지난 4일, 섬을 찾은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섬 문화ㆍ힐링 캘리그래피 체험 프로그램을 열고 관광객들과 특별한 만남의 시간을 가졌다.

수도권 등산 동호회 ‘무한도전클럽’ 회원 20여명은 1박2일 일정으로 섬을 찾아 등산모임을 갖은 후 섬에 머무는 동안 기억에 남을만한 좋은 추억을 생각하다가 마침 조도출신 중 대한민국 캘리그래피 명장이 섬에서 작품활동을 하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직접 연락을 취했다고 한다.

이에 진 씨는 섬을 찾은 관광객들에게 조도의 첫 느낌과 감응을 손글씨로 표현하는 ‘섬, 여름에 들다’라는 주제를 정하고, 이 지역에서 생산되는 특산품인 돌미역, 톳, 해풍쑥, 조개류, 전복패각을 비롯해 섬에서 자생하는 조도만두나무열매, 원추리꽃, 인동초꽃, 해당화, 금계국, 수국, 들꽃 등 다양한 재료를 접목한 캘리그래피 체험에 들어갔다.

2시간에 걸친 이론 및 실기 학습에 이어 자필로 손글씨를 쓰며 작품화하기까지 코칭한 이번 캘리그래피 체험은 관광객들에게 섬에서의 추억을 오래도록 간직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을 제공해 다시 찾아오는 섬으로 만들겠다는 취지로 마련됐다.

석산 진성영 작가가 지난 4일 수도권 등산 동호회 ‘무한도전클럽’ 회원 20여명을 대상으로 섬 문화․힐링 캘리그래피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석산 진성영 작가가 지난 4일 수도권 등산 동호회 ‘무한도전클럽’ 회원 20여명을 대상으로 섬 문화․힐링 캘리그래피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서울에서 다년간 작가활동을 하다가 2017년 8월 고향 섬으로 낙향한 진 씨는 “섬마을 가정에 명패달아주기 운동을 시작으로 황해도 실향민 집성촌인 진도 안농마을 회관에 현판 달아주기 재능기부에 이르기까지 1년 넘게 섬 주민들은 물론 다양한 사람들과 폭넓은 소통의 장을 갖게 되었고, 그 당시 생각에만 머물었던 섬 문화․힐링 체험 프로그램 계획을 이번에 구체화시켰다”고 밝혔다.

캘리그래피 체험에 참가한 윤상미(50, 일산 고양시) 씨는 “섬으로 등산을 왔다가 유명 작가님을 만나 캘리그래피 체험까지 하게 되어 큰 영광이었다”며 “기회가 된다면 다시 한 번 이곳을 찾고 싶다”고 말했다.

또 김점석(52, 서울 종로구) 씨는 “바쁜 사회생활을 하면서 붓을 잡아 볼 기회가 없었는데 잠시 학창시절로 돌아간 듯한 착각을 불러 일으켰고, 무엇보다 섬에서 생산되고 자생하는 제철 특산물과 꽃을 활용해 글씨와 접목한다는 것이 신선하고 이색적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진 씨는 앞으로 문화 체험 프로그램의 불모지(不毛地)인 이곳 조도 섬마을에 거주하는 가족단위는 물론, 현재 30여명이 넘은 다문화 가족들에게도 문화체험의 장(場)을 마련하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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